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는 복음의 정신에 따라 “아무것도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보다 더 낫게 여기지 말고”(성규 4,21) ‘하느님만을 찾는’ 성 베네딕도의 수도규칙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찾으며(1베드 4,11 참조; 성규 57,9 참조), 우리는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약함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수녀원 공동체생활 안에서 또 세상과 연대하는 봉사와 애덕 활동 안에서 구현하려(회헌 1장 2항 참조) 합니다.

우리 수녀회 문장의 붉은 십자가는
주님의 수난을 보여주고
세 개의 산은 관상생활을 상징하며,
이 관상생활에 뿌리를 둔
사도직 활동이 올리브 가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십자가 영성

우리 수녀원 십자가의 영성은 형제들을 위한 사랑에 자신의 생명을 바친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창립자인 성 베르나르도 똘로메이의 정신과 “성 십자가 수녀들은 이 세상의 순례자로서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의 발아래 꿇어 기도”하는 우리 수녀회 모체인 스위스 캄 성 십자가 수녀원의 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인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여 사랑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십자가의 약함 안에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 삶을 통하여 구현하고자 합니다”(회헌 2항 참조). 그리하여 사랑으로 기꺼이 짊어지는 십자가에서 나타나는 “하느님의 힘과 지혜”(1코린 1,18; 1,24 참조)를 통해 하느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도록 합니다. ■ 십자가의 약함

공동체 영성

“우리는 성 베네딕도 규칙서에 제시된 대로 공동체의 삶을 통하여 우리의 수도소명을 실현하도록 노력하여”(회헌 2항 참조), “주님을 섬기는 학원”(규칙 머리말, 45)인 수도 공동체에서 사부께서 말씀하신 “서로 존경하기를 먼저 하고, 육체나 품행상의 약점들을 지극한 인내로 참아 견디며, 서로 다투어 순종하고, 아무도 자신에게 이롭다고 생각되는 것을 따르지 말고 오히려 남에게 이롭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를 것이며, 형제적 사랑을 깨끗이 드러내어”(규칙 72,4-7 참조),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친교가 우리 안에 육화되도록 노력합니다. 또한 이러한 공동체의 삶은 세상을 향한 봉사의 삶과 연대로 이어집니다. ■ 공동체생활